안녕하세요! 얼리어답터를 꿈꾸지만 그러기엔 너무 늦게 무선 이어폰 유저가 된 사람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에어팟 프로를 선물받아서 기쁜 마음으로 에어팟프로 언박싱 영상도 찍고 편집도 하고ㅎㅎㅎ너무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어서 블로그에도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평소에도 음악을 잘 듣는 사람이 아니라 핸드폰 사면 들어있는 유선 이어폰을 가끔 사용하곤 했었는데요, 얼마전부터 무선 이어폰 욕심이 엄청 생기는거에요. 특히 에어팟 프로 광고를 보고 난 뒤부터 쭉! 그리고 회사에 있을 때, 다른 직원들이 에어팟 끼고 일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그런 자유를 누리고 싶었어요. 아무도 몰래 에어팟을 끼고 머리카락으로 숨긴 다음에 누리는 즐거움ㅋㅋㅋㅋ
짧은 쪽지 같은 편지와 함께 받은 선물받았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에어팟 프로_2019.11월에 출시된 제품이에요.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정가는 329,000원이네요.
제가 받은 제품은 2020.04월 제조였고, 스티커는 걸리적거려서 바로 떼어냈어요.
인이어 형태의 무선이어폰이에요. 처음 인이어 이어폰이 나왔을 땐 귀가 너무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에어팟 프로는 실리콘 이어팁이 깊게 들어오는 형태가 아니라 엄청 답답하지 않았어요. 촉감도 굉장히 부드럽구요. 에어팟을 낀 채로 10분정도 뛰었는데 빠진다거나 불안한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에어팟 프로의 음질은 제가 판단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이어폰을 자주 쓰지 않고, 집에서는 핸드폰으로 크게 음악을 틀어놓기 때문에 핸드폰 음질보다는 에어팟 프로가 훨-씬 좋죠. 에어팟 프로에 있는 센서를 통해 귀에 밀착되는 정도를 파악해서 그에 맞는 EQ로 자동 변형 해준다고 하는데 그런걸 느끼기엔 제 귀가 막귀인 것 같아요. 갤럭시 S9+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통화품질도 만족스러워요. 처음에는 안들릴까봐 원래 목소리보다 크게 말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옆에 있는 포스 센서를 길게 누르면 노이즈 캔슬링으로 전환되는데요, 소음 차단 기능이 생각보다 뛰어나서 노이즈 수용 모드를 켜면 바깥 소음이 이렇게 컸다니..! 하고 항상 놀라고 있어요. 얼마전에는 길을 걷다가 골목에서 나오는 배달 오토바이에 치일 뻔했는데 음악에 집중하면 소리가 정말 안들리더라구요. 버스 안에서 가끔 소리지르면서 통화하는 사람들 목소리도 왠만큼 막아줘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라이트닝 케이블도 받았어요. 근데 박스 안에 다 들어있더라구요? 토하는 고슴도치도 감사합니다😊
맥북💻에 꽃아 충전하는 중~! 근데 에어팟 맥북 위에 올려놓으면 안된다면서요? 저 최근에 알았어요. 맥북이 까맣게 변색된데요ㅠㅠ엉엉
약정은 이미 끝났고 9월에 새로 나올 핸드폰만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폰 12 랑 갤럭시 노트 중에 생각 중이에요. 에어팟 프로가 생기는 바람에 아이폰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지만, 삼성페이나 공인인증서 (곧 없어진다고는 하지만) 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갤럭시를 선택해야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있는 에어팟 프로 후기였습니다.